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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배모습 교회 대구사진 전도방식
2020년 2월 11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 하루에만 100명 이상 늘었다. 외신에서는 확산의 중심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주목했답니다. 이들은 신천지가 한국의 보건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고도 했답니다. 참고로 신천지는 2인 1조로 포교활동을 하며, 집단생활을 강조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구조랍니다.
한편 상황이 악화되면서 외신들은 감염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신천지의 독특한 예배 형태에 초점을 맞췄답니다. 신천지는 예배가 있을 때 대열을 갖추고 바닥에 앉도록 하는데 이때 사람 간 간격이 매우 좁다는 것이랍니다. 또 찬송가를 크게 부르도록 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도 보도했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신천지 신도들은 1~2시간의 예배 시간 동안 팔꿈치와 팔꿈치를 맞댄 뒤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다"며 "이런 밀접한 환경이 신도들 사이 감염을 확산시킨 것이다"라고 분석했답니다. 아울러 신천지가 지난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교회를 열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답니다.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도 이번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답니다. 뉴욕타임즈는 "신천지는 그들이 외부에서 나쁜 이미지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외부인이나 심지어 가족들끼리도 이를 숨겨왔던 상황이다"며 "이런 관습은 회원들로 하여금 전염병에 유난히 취약하게 만들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이런 종교 관행 때문에 현재 신도 700여 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사스와 메르스도 막아낸 한국의 보건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고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