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소형준 연봉 나이 키 프로필 구속,기아 션 놀린 부상 변칙투구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2. 23:32

가을남자' 소형준이냐 '변칙투구' 놀린이냐, WC 기선제압 팀은 누구?
- 2022. 10. 12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가 결정됐다. 4위 KT 위즈는 ‘가을 남자’ 소형준을, 5위 KIA 타이거즈는 ‘변칙 투구’ 션 놀린 카드를 꺼내들었답니다. 

KT와 KIA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4위 KT의 홈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KT는 1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직행하고 KIA는 준PO행을 위해 2연승이 필요하다. 


KT는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1차전 단판승부 승리가 절실하다. 1차전 승리로 일찌감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면 KT는 사흘 휴식을 취한 뒤 준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다. 하지만 2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진다면 휴식일이 하루 줄어드는 것은 물론, 투수 소모도 불가피해 오히려 불리해진다. 1차전으로 승부를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KT는 1차전 선발로 ‘3년차’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린다. 소형준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05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IA를 상대로도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형준은 가을에 강했다. 신인이었던 2020년엔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9이닝 1실점 7삼진으로 호투했고, 2021년 한국시리즈에선 정규시즌 부진을 뒤로 하고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남다른 배짱과 가을의 좋은 기억이 있는 소형준이랍니다. 

준플레이오프 역전 진출이 필요한 KIA는 1차전이 당연히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1차전에 KIA는 외국인 투수 놀린을 선발 등판시킨다. 올 시즌 21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2.47로 호투한 놀린은 9월 이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9(45⅔이닝 5자책)라는 놀라운 호투를 펼친 좋은 기억이 있다. 

놀린의 장점은 역시 ‘변칙 투구’다. 투구할 때마다 동작을 조금씩 바꿔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데 능하고, 빠른 템포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닝을 끌어가는 능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놀린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00(18이닝 4자책)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삼진만 21개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답니다. 

가을야구의 첫 시작, 기선제압을 하는 팀은 누가 될까. '디펜딩 챔피언' KT와 4년 만의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13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 소형준 프로필

출생 나이 생일
2001년 9월 16일 (21세)
고향 출생지
경기도 의정부시

신체 키 혈액형
187cm, 91kg, O형
가족관계
부모님

학력
호암초등학교 (졸업)
인창중학교 (졸업)
유신고등학교 야구부 (졸업)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20년 1차 지명 (kt)
소속팀
 kt wiz (2020~)
연봉
2억원 (42.9%↑, 2022년)

등장곡
Imagine Dragons - Natural

- 플레이 스타일 살펴보기

평균 140km/h 초반, 최고 152km/h를 찍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우완 투수이다.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함께 고등학교때부터 커브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여기에 투심, 체인지업까지 던지고 프로에 와서는 커터까지 장착하며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팔색조 투수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또 눈에 띄는 부분은 땅볼 유도인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동안 병살 3개를 이끌어내면서 좋은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었답니다.


루키 시즌 활약 속에서 드러나는 또다른 장점은 배짱이 매우 좋다는 점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구력이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프로에 와서도 적잖은 신인투수들이 긴장 속에 볼질만 하다가 자멸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는 반대로 소형준은 볼질을 거의 하지않고 승부구를 빠르게 존 안으로 집어넣는다. 경기를 보면 안타를 연속으로 맞아나갈지언정 스트라이크 던져야할 타이밍에 볼을 던지는 경우는 없는 편. 심지어 PO 1차전 선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음에도 겁도 안먹는 듯 칼같은 제구로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6과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점은 결정구가 애매하다는 점. 직구는 분명히 위력적이고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모두 제구력을 갖추어 던질수있지만 문제는 포심을 제외한 다른 구종들이 패스트볼에 비해 위력이 떨어진답니다.

변화구 피안타율이 굉장히 높고 소형준과 KT 포수진도 그것을 아는지 결정구로 포심을 가져가곤 했지만, 상대 타선도 이걸 모를리가 없기에 패스트볼을 주야장천 노리고 들어오는 바람에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한 이후에는 데스파이네에게 배운 커터의 비중을 높였고, 이게 적중하며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도 같이 살아나면서 복귀 이후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무피홈런, 8월 MVP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호투를 펼치고 있답니다.

- 여담들

아버지가 해태 타이거즈의 열혈 팬이었으나 어릴 적 집안 반대로 못 이뤘던 야구 선수의 꿈을 아들이 태어나면 꼭 이루도록 하리라 결심했고, 이에 따라 소형준도 어릴적부터 이모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야구를 좋아해서 자주 경기를 보러 다니며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었다.

인창중학교를 졸업한 후 장충고등학교에 입학하려고 했었으나 소형준의 잠재력을 알아본 유신고등학교 감독과 코치의 설득으로 최종적으로는 유신고등학교에 입학했고, 1차지명을 받았다. 장충고에 입학했으면, 규정에 걸려 1차지명을 못 받을 수도 있었답니다.

같은 팀에 같은 생일인 선수가 2명 더 있다. 고영표, 김재윤과 생일이 동일하다. 고영표는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같은 날 경기에 설 일이 거의 없으나 2021년 10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고영표를 불펜으로 투입하며 생일이 같은 투수 3명만으로 경기를 치르는 전무후무한 일이 발생했다.

아버지가 해태 타이거즈의 열혈 팬이었으나 어릴 적 집안 반대로 못 이뤘던 야구 선수의 꿈을 아들이 태어나면 꼭 이루도록 하리라 결심했고, 이에 따라 소형준도 어릴적부터 이모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야구를 좋아해서 자주 경기를 보러 다니며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었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2008년 리틀 야구단에 입단하여 집에서 매일 팔굽혀펴기 60개와 섀도우 피칭 100개를 하며 투구의 기본기를 익혔다.

부모님 키(아버지 173cm, 어머니 160cm)는 큰 편이 아니지만 밤 9시 전에 잠들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으로 중학교 입학 때 163cm였던 키가 졸업 무렵엔 180cm대로 성장했답닏.다.

영어 유치원 출신이라고 밝혔다. 물론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건 아닌듯 보이나 짧은 영어로도 외국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9월 ERA 1.34' 놀린, 호랑이 가을행 이끈다
- 2022. 9. 26

KIA가 삼성에게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1방을 포함해 장단 9안타를 때려내며 4-3으로 승리했다. 23일 6위 NC에게 반 경기 차이로 쫓기며 5위 자리가 위태로웠던 KIA는 NC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삼성까지 꺾으면서 이날 KT 위즈에게 1-9로 패한 NC와의 승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렸다(65승1무70패)이랍니다.


KIA는 안방마님 박동원이 5회에 터트린 선제 솔로 홈런이 결승타가 됐고 나성범이 3안타1타점, 박찬호가 2안타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정해영이 9회에 등판해 1이닝2실점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챙겼고 올 시즌 유난히 승운이 없었던 외국인 투수가 6번째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19번의 등판에서 12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 션 놀린이 그 주인공입니다.


KIA는 전통적으로 외국인 투수를 잘 선발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KIA에는 2002년의 마크 키퍼와 2009년의 아킬리노 로페즈, 2017년의 헥터 노에시까지 KIA 소속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선수만 3명이나 된다. 2007년 정규리그 MVP 다니엘 리오스와 2008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7승을 따냈던 세스 그레이싱어도 KIA에서 동양야구를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KIA를 거쳐간 뛰어난 외국인 투수들은 모두 우완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물론 KIA가 좌완 외국인 투수 영입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다. 2001년에는 루이스 안두하의 대체 선수로 개리 레스가 합류해 팀명이 해태에서 KIA로 바뀌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153이닝을 던지며 7승9패 평균자책점4.3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리오스와 키퍼를 영입한 KIA는 레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레스는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2002년 16승,2004년17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맹활약했답니다.

윤석민이 투수 부문 4관왕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던 2011년 KIA 유니폼을 입었던 호주 출신의 트레비스 블랙클리 역시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KIA의 좌완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다. 트레비스는 2011년 25경기에 등판해 126.2이닝을 던지며 7승5패1홀드3.4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는데 사실 성적보다는 다혈질의 성격으로 더욱 유명했다. 트레비스는 KIA 퇴단 후 2012년과 2013년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트레비스 이후 2012년의 호사리오 라미레즈와 2013년의 듀웨인 빌로우,2014년의 저스틴 토마스까지 좌완 외국인 투수로 재미를 보지 못한 KIA는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7년 다시 좌완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영입했다. 팻 딘은 2017년 정규리그에서 KIA의 3선발로 활약하며 176이닝을 소화했고 9승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그 해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3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KIA 구단과 팬들은 KBO리그에 적응이 된 팻 딘이 2018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팻 딘은 36경기에서 6승7패2홀드6.26으로 부진하면서 한국생활을 2년 만에 마감했다. KIA 입장에서는 나아질 듯 끝내 나아지지 않았던 팻 딘의 구위회복을 기다리다가 한 해 외국인 농사를 망친 셈이다. 그래도 팻 딘은 재계약 결렬이 확정된 후 개인 SNS를 통해 구단과 동료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훈훈하게 KIA와 작별했답니다.

부상 복귀 후 11경기 2.23-9월 5경기 1.34

팻딘을 끝으로 KIA는 다시 3년 동안 좌완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KIA에는 양현종이라는 리그 최고의 좌완 에이스가 있었다. 그리고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자리를 비운 작년 시즌에는 이의리라는 유망주가 등장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따라서 KIA는 양현종까지 미국에서 돌아와 이의리와 함께 '토종 좌완 원투펀치'를 결성한 올 시즌엔 더더욱 좌완 외국인투수를 영입할 이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KIA는 지난 1월 재계약 협상이 여의치 않았던 다니엘 멩덴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좌완 놀린을 총액 90만 달러의 조건에 영입했다. 놀린은 빅리그 4년 동안 1승5패5.74의 성적을 올렸고 2020년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활약했지만 5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사실 놀린은 커리어가 화려한 투수라고 할 순 없었지만 KIA는 놀린의 변칙적인 투구와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놀린은 시즌 초반부터 타구에 팔꿈치를 맞기도 하고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으로 74일이나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전반기 성적은 2승5패3.53으로 외국인 투수로서 크게 내세울 게 없었다. 하지만 KIA는 로니 윌리엄스를 교체하면서까지 놀린의 부상회복을 기다렸고 7월27일 NC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복귀한 놀린은 후반기 KIA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답니다.

8월 5경기에 등판해 31이닝11자책(평균자책점3.19)으로 호투하고도 1승2패에 그쳤던 놀린은 9월 5경기에서는 33.2이닝 동안 자책점 5점만을 기록하며 3승1패1.34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2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던 놀린은 25일 삼성전에서도 7이닝7피안타2사사구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가을야구에서 강력한 원투펀치의 존재는 팀에 엄청난 힘이 된다. 다만 KIA는 이미 4위로 가을야구에 올라사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로 올라가면 4위팀과의 2연전에서 연승을 따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KIA에는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통산 159승 투수 양현종과 9월 한정 리그 최고의 투수 놀린이 있다. 5위 경쟁을 통과해 가을야구 티켓만 따낸다면 KIA가 역대 최초로 '5위의 반란'을 노려보기 충분하다는 뜻이랍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